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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안녕하세요. 위키타임즈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직장인으로서 관심이 가고 있는 직장처세법에 대해 고민해보고 있다가 예전 중국의 병법서인 손자병법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직장도 하나의 전쟁과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정치싸움, 파벌싸움도 심하고 스스로 이 직장이라는 작은 사회에서 내가 생존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려서부터 그냥 손자병법 이라고 하면 귀동냥으로 "36계 줄행랑"이나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단어만 알고 30년 넘게 살아오다가 한번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포스팅을 해서 다른 분들과 공유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랑 비슷한 30대 중후반 부터 40대 직장인 분들까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손자병법


우선 손자병법(孫子兵法)은 말 그대로 고대 중국의 병법서(전쟁방법)입니다.

 특히 단순히 전쟁만을 위한 책이 아닌 경영학, 인문학, 삶의 지혜를 담은 처세서적이라고 볼 수 도 있겠습니다.

손자병법은 춘추시대 오 나라왕 "합려"를 섬기던 손무(孫武)라는 사람이 쓴 병법서이며, 손빈이라는 손무의 손자를 통해 전해져 내려오고 일부는 손무의 것을 조조가 주해한 "위무주손자"13편이 민간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읽고 손자병법 책은 모두 위무주손자 라고 합니다. 손자병법은 논어, 노자, 주역과 함께 중국 4대 고전 중 하나라고 하네요.

손자는 손자병법의 병법술들을 활용해 지금의 상해 지역의 작은 오나라의 참모총장이 된지 7년 만에 오나라를 중국의 강대국으로 올려놓은 이력이 있다고 합니다.


손자병법의 순서는 시계, 작전, 모공, 군형, 병세, 허실, 군쟁, 구변, 행군, 지형, 구지 , 화공, 용간 이렇게 13가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손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승리란 적과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미리 나를 알고 적을 알아서 싸워 이기는 것을 추구한다. 

다수의 적을 상대로 해서 살아남는 법이나 공격보다는 방어가 최우선이고 지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전쟁은 미리 전략적으로 나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싸운다는 것이다. 그래서 손자병법에서는 생각외로 전쟁을 추천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전쟁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정확한 목표를 정하고 어떤 이득이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 적의 전력이 무엇인지 나의 전력을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해 승리할 수 있는가를 먼저 따져보고 직접적 군사를 가지고 싸우기보다는 다른 것을 이용해서 싸우고 전쟁을 피하거나 상대방을 무력화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최대한 나의 피해는 적게 만들고 적을 이기는 전쟁이야 말고 손자병법에서 추구하고 있는 핵심이라고 보면 될 거 같다. 전쟁은 최악의 수이며 전쟁이 발발하기 전 미리 요소들을 제거하고 만약 전쟁해야 한다면 이길 수밖에 없는 수들을 생각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손자병법서


손자병법에 첫 장에서 부터 나오듯이 전쟁에 대해 논리적으로 따져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전쟁에서 이긴다고 해도 국가나 군대는 막대한 피해와 지출 때문에 부담을 가지게 된다면 막상 전쟁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별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전쟁 방법 이외에 간부와 군주들을 위해 전쟁 전후의 외교와 대민관계, 전쟁이 미치는 경제적인 파급력도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손자의 말에 따르면 진짜 명장은 불리한 상황을 만들지 않고 전쟁 전에 이미 충분한 변수를 계산해 보고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전쟁만 잘하는 것이 지휘관의 능력이라고 칭하기도 하였다.

손자병법의 절반 정도는 전쟁 중에 활용할 수 있는 모병 술이나 그 전에 판을 짜서 군인들을 어떻게 하면 잘 지휘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많이 맞추고 있기도 한다.

장수는 국가나 왕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고 국가나 왕들도 역사 속에 흘러가는 한 일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손자병법에서는 이런 장수들에게 전쟁의 철칙을 강조하고 어려운 전투에서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도 세밀하게 설명해주고 대책을 마련해 주고 있다.


1장.시계(始計)


그럼 이제부터 첫 장인 "시계(始計)" , 싸우기 전에 신중히 계획하라.

계책을 시작함에 있어 지키고 알아야 할 철칙을 다룬 장을 보도록 하겠다.

전쟁에서는 상대도 나를 죽이기 위해 고민하고 있을 터이니, 언제나 상대를 속이고, 나는 속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손자는 이야기하였다. "전쟁이란 국가의 큰일이며 살고 죽는 것이 정해지는 일이다. 흥하고 망하는 방법이나 상세히 살펴야 한다"

그래서 다섯 가지 원칙으로 상황 파악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1)도(명분) - 백성들은 왕(군주)와 의지,뜻을 같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서 힘을 더 강화시킬 수 있고 함께 더불어 살고 죽고 위급함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2)하늘(기후) - 낮이나 밤이나 추위나 더위나에 따른 시간의 제약을 의미한다. 전쟁은 무기한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생각된다.

3)땅(지리) - 전쟁 속에 우리가 속해있는 멀거나 가까운 거리, 평탄한 평야와 험산 준령, 넓고 좁음 같은 지형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4)장수 - 장수는 지혜와 신의, 용기, 엄격함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5) 법(시스템) - 전쟁에서의 조직, 편제단위, 신호체계, 계급체계, 보급 방법을 의미한다.

이에 더 불러 나와 상대방 적을 비교해 봐야 한다. 지도자(지휘관)이 명분을 확보하였는지, 내 밑의 장수(장군)들은 유능한지, 지리(지형)을 잘 숙지하고 있는지, 법령과 하달 시스템을 엄격히 지켜지고 따르고 있는지, 어느 쪽 군대가 더 강한지 전력을 살펴봐야 하고, 우리의 군사들은 잘 훈련이 되어 있는지, 전쟁에 이겼을 때 상과 벌은 공정한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전쟁사


또한  우리들은 능력이 있어도 없는 척, 없을 땐 있는 척, 가까이 있어도 멀리 있는 척, 멀리 있을 땐 가까이 있는 척등을 해서 혼란을 가중시켜야 한다.

또한 적에게 이득을 보여줌으로 유혹을 하는 전략을 짜고, 상대방의 전투태세가 충실하면 우리도 방비를 하고, 너무 강하면 정면돌파보단 우회하거나 피해야 한다.

적이 분노할 때는 더욱 소란스럽게 하여 내란을 꾀하고, 우리를 얕보여서 상대방을 교만하게 만들며, 쉴거 같은 태세면 다시 바쁘게 만들고 다른 세력과 친한 거 같아 보이면 멀어지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2장. 작전(作戰)

두 번째 장인 "작전(作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간단히 말해 전쟁은 오래끌지 말고 속전속결하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손자가 이야기하였다. 군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말이 끌고 다니는 전차 1000대, 가죽 수레 1000대, 갑옷 입는 보병 10만 명, 천릿길을 갈 수 있는 식량 보급수송, 안과 밖으로 소모되는 외교비용, 식량, 갑옷/무기 관리에 매일 천 냥의 금이 소모돼야 비로소 10만 명의 군대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전쟁이란 쉽지 않고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소한의 피해를 가지고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군수물자와 군사를 동원해서 전쟁을 하는 이유는 싸워서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군대가 둔하면 기세가 꺾이고, 사람이 아닌 성을 공격하게 되면 힘이 부족해지고, 오랫동안 무리해서 군대를 운영하게 된다면 국가의 재물을 모두 소비할 수밖에 없어진다.

이럴 때 적군들이 이런 어려워진 때를 노려 침공하게 되는데 아무리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도 그 후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병법을 사용할 때는 대충이라도 서둘러야 하지, 오랫동안 시간을 끌지 말라고 하고 있다. 병사들을 오래 운영해서 국가에 이득이 된 적이 없다고 한다.


현명한 장수는 한 명을 두 번 운영하지 않고, 병력이 지칠 때 까지 무리한 운영을 하지 말라고 한다. 만약 전쟁 중에 사용할 물건은 자국에서 동원하지만 부족한 식량은 적에게서 취해 사용하면 군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쟁은 가까운 데서 부터 해야지 멀리 원거리에 있는 적과 전쟁을 하게 되면 원거리 수송을 하면서 국가와 백성이 가난에 빠지기 쉽다.

특히 군대가 있는 장소에서는 매물들이 귀해지고 백성들의 재산이 고갈되면 노역이 늘어나게 되고 재정은 파탄이 나서 자라의 집들이 텅 비워지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지혜가 있는 장수는 식량을 자국보다는 적에서 탈취해 얻으려고 노력한다. 적을 죽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분노라면 전쟁을 통해 이득을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재물이라고 볼 수 있다.

전쟁에서의 승리는 소중하나, 기간을 오래 끄는 것은 좋지 않고 국가의 전력만 낭비할 뿐이다. 전쟁을 잘하는 장수는 국민의 목숨과 국가를 안전하게 책임질 수 있어야 좋은 장수라 볼 수 있겠다.

한번에 모두 13가지를 포스팅하기엔 무리가 있어 3~4번에 걸쳐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편하게 같이 읽어주시고 생활에 녹여서 처세에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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